어제 송명섭 선수와 장지원선수의 태권도 경기를 봤습니다.
메달을 따기는 했습니다만 경기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
'멋진 경기였다'라고 말하기가 힘드네요.
점수를 지키기에만 주력하고 계속해서 뒤로 빠지기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받아치기가 특기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경기중 시종일관 뒤로 도망치면서 받아치기의 기회만 노리는 것처럼 보여서 아쉽네요. 서로 공격을 시도하는 것보다 계속 기회만 엿보고 뒤로 빠지는 모습... 물론 내가 선수였다고해도 승리를 할 수 있다면 도망치는 경기를 했을 것같은 생각이 들지만 씁쓸하긴 하군요.
'선수들이 잘못했다'라고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부상을 당했다는 이야기도있고 올림픽 메달은 개인적으로 더할나위 없는 영광일테니까요. 멋진경기를 보여준다 한마디로 간단히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하지만 이런 게임운영을 통해서 승리를 할 수 있는 룰에 문제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은 드는군요. 아무래도 WTF룰은 너무 올림픽 경기화를 위해 딱딱하고 재미없게 굳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ITF처럼 호구 미착용 같은 것은 올림픽에서 무리일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다운에 의한 실점이라든지 계속 물러서는 것에대한 패널티를 강화시켜서 적극적인 경기를 장려해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앞으로 태권도가 더욱더 보급되고 국제적인 위상을 굳히기 위해서는요.(음... 쓰고보니 뭘 쓴건지...알수가... 쿨럭... 왠지 씁쓸하군요...)
# by 엘센 | 2004/08/29 0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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