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rnarsis.egloos.com/3727601인터넷에서 이야기가 변해가는 과정은 정말 재밌다. 아래의 내용은 내가 만들어낸 것이지만 대충 이야기가 변해가는 건 이런식이 아닐까 한다.
1단계 : 처음 학과동기인 A군(최초 정보제공자)에게 내가 이야기를 듣는다.
A군 :
내 여자친구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야(사실)
나 : 좋겠네.
2단계 : 내가 A군의 이야기를 다른 친구에게 한다.
나 :
A군 여자친구가 초등학교에 다닌데(사실이지만 뭔가 모호한 문장이 되었다?)
B군 : 정말?
3단계 : B군이 또 다른 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전한다.
B군 :
A군 여자친구가 초등학생이래.
C군 : 뭐라고?
물론 재미를 위해서 과장을 섞었지만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전파되면서 살이 붙다보면 A군의 귀에 그 이야기가 다시 돌아올 떄쯤에는
'너 초등학생이랑 원조교제하다 경찰서 갔다면서!'라는 이야기가 되 있을지도 모른다.
뭐 하여간 요즘 최고의 화제인 변형 프리온 님은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200도, 300도, 600도를 넘어 1000도의 고열에서도 변성되지 않는 초특급 단백질님으로 재탄생하셨다.(600도 설이 상당히 많이 퍼졌기 때문에 600도 -> 1000도로 변하기는 힘들어보인다만...)
.... 역시 인터넷은 재밌다...
아니 인터넷이라기보다 그것이 소문의 본질인걸까?
ps. 나는 여기서 광우병의 위험성이라든지 프리온의 실제소독방법에 관한 것을 이야기 싶은 것은 아니다. 단지 정보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왜곡에 대해서 쓴 것뿐이니 지나친 확대해석은 사절.